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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대, ‘미국 최고의 대학’ 톱 10 등극

 텍사스의 사립 명문 라이스대학이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의 대학’(America’s Top Colleges)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 10에 진입했다. 포브스는 재학생에게 제공되는 학비 보조와 학자금 융자 등에 따른 평균 부채, 대학 졸업 10년 후 중간연봉, 졸업률, 대학 재정상태 등 총 14가지의 지표를 기준으로 최근 미전국 500개 공·사립 대학의 랭킹을 선정, 발표했다. 휴스턴 소재 라이스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 9위를 기록해 작년의 22위에서 무려 13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라이스대학은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뉴아이비리그 톱 10 사립대학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학부와 대학원에 총 8천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라이스대학은 2022~23 학년도 기준 연간 학비가 7만4,110달러에 달하지만 평균 학비 보조금이 5만1,955달러에 달해 학생당 평균 부채가 1만818달러로 그리 높지 않았다. 합격률은 9%였으며 합격생들의 SAT 점수는 1490~1570점, ACT 점수는 34~36점이었다. 졸업생들의 10년후 중간연봉은 15만2,110달러였다.   올해 전국 랭킹 1위의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프린스턴대학이 차지했다. 이어 스탠포드, MIT, 예일, UC버클리, 컬럼비아, 유펜, 하버드, 라이스, 코넬대학의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11~20위 대학은 노스웨스턴, 존스 합킨스, UCLA, 시카고, 밴더빌트, 다트머스, 윌리암스, 브라운, 클레몬트 맥케나, 듀크의 순이었다. 500개 대학 랭킹에 든 텍사스 주내 대학은 총 23개 였는데, 라이스대학에 이어 전국 순위가 높은 대학은 공립대학인 텍사스대(오스틴)로 46위를 기록했다. 이어 텍사스 A&M대학이 70위, 트리니티대학이 95위, 서던 메소디스트대(SMU)이 99위로 톱 100에 속한 대학은 모두 5개였다.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의 대학 랭킹 500에 속한 텍사스 주내 대학들은 다음과 같다. ▲전국 9위 라이스대학(Rice University/사립) ▲46위 텍사스대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ustin/공립) ▲70위 텍사스 A&M대(Texas A&M University/공립) ▲95위 트리니티대(Trinity University/사립) ▲99위 서던 메소디스트대(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사립) ▲115위 휴스턴대(University of Houston/사립) ▲126위 텍사스대 달라스(University of Texas, Dallas/공립) ▲152위 베일러대(Baylor University/사립) ▲205위 텍사스 공대(Texas Tech University/공립) ▲209위 노스 텍사스대(University of North Texas/공립) ▲220위 텍사스 크리스찬대(Texas Christian University/사립) ▲253위 텍사스대 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rlington/공립) ▲272위 텍사스대 샌 안토니오(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공립) ▲280위 텍사스대 엘파소(University of Texas, El Paso/공립) ▲284위 사우스웨스턴대(Southwestern University/사립) ▲298위 텍사스 스테이트대(Texas State University/공립) ▲328위 애빌린 크리스찬대(Abilene Christian University/사립) ▲384위 텍사스 여자대학(Texas Woman's University/공립)  ▲421위 샘 휴스턴 스테이트대(Sam Houston State University/공립) ▲428 달라스대(University of Dallas/사립) ▲437위 세인트 에드워즈대(St. Edward’s University/사립) ▲442위 세인트 토마스대(University of St. Thomas/사립) ▲462위 오스틴 칼리지(Austin College/사립) ▲500위 휴스턴대 클리어 레이크(University of Houston, Clear Lake/공립).   손혜성 기자미국 라이스대 사립 대학 대학 랭킹 사립 명문

2024-09-09

[아메리카 편지] 고등교육:미국

미국은 하버드·스탠퍼드·MIT 등 15개의 대학이 세계 랭킹 20위권에 속한다. 하지만 그러한 미국이 고등 교육을 운영하는 태도 중 이해되기 힘든 면도 많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대학 교육은 엘리트주의의 성역이다. 사립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개인 평균 연봉과 같다. 다시 말하자면 대다수의 국민에게 대학에 간다는 것은 소를 팔아도 모자라는 일이다. 4년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합하면 집을 사고도 남을 정도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빚이 현재 총금액 2조 달러로 미국의 모든 신용 카드빚의 2배나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녀들이 대학에 가는 확률은 무엇보다도 가계 소득과 일정한 비례관계를 유지한다. 즉, 부모가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자녀의 능력과 관계없이 대학에 갈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빈부 격차와 계급 투쟁 및 그에 따르는 인종 차별 문제도 악순환의 바퀴를 벗어나지 못한다.     반면에 미국 대학교수의 평균 연봉은 업계에 진출한 학사졸업 초봉만도 못하다. 그래서 그 오랜 시간의 박사과정을 밟고 학계에 남아 교수직을 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하는 일에 열정과 헌신의 정신을 갖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학자나 교수를 대하는 일반인들의 태도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와는 상반된다. 즉, 존경심보다는 고작해야 호기심 정도로 그친다. “직접 실천하지 못하는 자들이 가르친다(Those who can‘t do, teach)”라는 버나드 쇼의 평어가 반(反)주지주의적 흐름을 요약한다.     그들의 영웅은 대학을 낙제하고 자신의 창조력과 지능으로 성공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이고, 열심히 공부해서 학계에서 명성을 떨치는 대학교수들은 좁은 견해를 가진 괴짜에 불과하다. 이런 나라가 전 세계 고등 교육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은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가 아닐까. 김승중 / 고고학자·토론토대 교수아메리카 편지 미국 고등교육 대학 교육 사립 대학 고등 교육

2023-07-14

학비·학생 수·전공선택 잘 살펴서 사립대냐 공립대냐 결정해야 좋아

사립 대학과 공립 대학을 둘러싼 사회적 통념은 여전히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사립 대학은 학비가 비싸다, 공립 대학은 강의실에 수백명의 학생이 들어차 있다 등등. 이것들은 대체로 맞지만, 성급하게 일반화하면 곤란한 것도 있다. 어떤 종류의 대학이 나에게 가장 잘 맞을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첫째, 비용을 한번 들여다보자.     인스테이트 공립 대학에 진학한다면 학비 규모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2020-21년 학사연도 현재 공립 대학에 재학중인 인스테이트 학생이 연간 학비(tuition)와 각종 수수료로 지불하는 평균 액수는 1만560달러였다. 반면 공립 대학에 재학중인 타주 학생이 부담하는 비용은 3만7650달러였다. 이 액수는 숙식비(room&board)를 제외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이 공지한 ‘스티커 프라이스(sticker price)’가 항상 학생이 부담하는 액수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의 가정형편에 따라 제공하는 재정보조(financial aid), 또는 성적이나 특정분야의 재능에 따라 지급하는 메리트 장학금 덕분에 일부 학생의 경우 사립 대학에 다니는데 드는 비용이 공립 대학보다 적을 때도 있다.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경비를 계산할 때는 단순한 학비를 넘어 숙식비, 각종 수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둘째, 수업의 규모다. 평균적으로 공립 대학들은 캠퍼스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다.     US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가장 학부생이 많은 대학 리스트를 보면 90%가 공립 대학이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같은 대학은 재학생 수가 주변 타운의 인구보다 많다. 2019년 가을학기 현재 이 대학의 학생 수는 거의 6만명에 달했다.     이처럼 사이즈가 큰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길을 잃은 느낌을 얻기가 쉬울 것이다.     반대로 모든 사립 대학의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다. 유타주의 브리검 영 대학(Brigham Young University)은 가장 학생 수가 많은 사립 대학 중 하나로, 2021년 가을학기 등록한 학부생이 3만 3000명이 넘었다. 같은  사립 대학인 뉴욕 대학(NYU)은 재학생 수가 약 2만7000명이다.     이에 비해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들은 등록 학부생 수가 보통 1000명에서 3000명 사이로 규모가 매우 작다.     모든 공립 대학이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세인트 메리 칼리지 오브 메릴랜드(St. Mary's College of Maryland)는 공립 대학이지만 2021년 가을학기 현재 학생 수가 1500명 미만이었다. 이런 예외도 있기 때문에 대학을 선택할 때는 여러 대학을 충분히 리서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의 교육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는 러닝 스타일과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     규모가 큰 공립 대학에 진학한다면 첫 2년 정도는 큰 강의실에서 많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학생에 따라 이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만약 내가 일대일 관심을 받는 환경에서 배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면 학생 수가 적고 개인에게 더 초점을 맞추는 대학이 적합할 것이다. 규모가 작은 대학의 경우 학업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수들이 맞춤형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전공이다.     내가 어떤 전공을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원하는지에 따라 대학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특정 분야의 전공을 확실하게 정했고, 그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전문가가 있는 작은 대학이라면 나는 이 대학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무엇을 전공할지 모른다면 전공 선택의 폭이 넓은 공립 대학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세부적인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다면 엔지니어닝 프로그램이 없는 인문학 위주의 LAC를 선택하면 안되고, 반대로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위주의 테크 스쿨을 선택해서도 안 될 것이다.     대학에 가서 전공을 정할 때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전공선택 사립대 공립 대학들 사립 대학 뉴욕 대학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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